퀸즈 플러싱 메인 스트릿의 중국인 소유 전자제품 대리점에서 13일 오후 3시15분께 대형 화재가 발생, 업소 내부가 전소되고 일대 교통이 2시간 넘게 차단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는 37-07 메인 스트릿 1층에 위치한 `G+R 소니 가전제품점’에서 발생했으며 3시19분께 화재신고를 받은 소방국이 소방차 10여대와 소방관 60여명을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했다.
로버트 스위니 퀸즈보로 소방사령관은 화재 발생 직후 건물 내부에 있던 업주들과 손님들이 즉시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고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가 다른 층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건물에는 전자제품 대리점 외에도 인터넷 카페와 미용실, 이민컨설팅 사무소, 옷집 등이 들어 있으나 한인 업소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직후 출동한 소방차와 경찰차, 앰블런스 등으로 노던 블러바드에서부터 39애비뉴까지 메인 스트릿 도로가 2시간 이상 완전 차단됐고 개학 후 하교 길에 나선 학생들과 지역주민들까지 현장에 몰려들어 상당한 혼잡을 빚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 구두수선점을 운영하는 한인 김청길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구경꾼은 몰려들었으나 손님들의 발길은 끊겨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정은·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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