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장에 도전하는 후보들 가운데 3명의 주요후보가 참가하는 TV 토론회가 9일 개최됐다.
KHON-TV 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듀크 베이넘 후보와 무피 헤네만 후보, 그리고 프랭크 파시 후보가 참가해 열띤 논쟁을 펼쳤다.
이번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이번 시장선거의 이슈가 되고 있는 콘도미니엄 피심플 전환문제를 비롯해서 쓰레기 매립장문제, 동성결혼 문제, 선거 켐페인 기금문제 등에 관해서 토론을 했다.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콘도미니엄 피심플 전환문제에 관해 베이넘 후보는 시당국이 지주들에게 콘도미니엄 소유주들이 원하는 경우 땅을 강제로라도 팔도록 해야 한다는 법안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헤네만 후보는 그 법안을 철회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파시 후보는 법원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쓰레기 매립장 문제에 있어서는 베이넘 후보는 카일루아나 나나쿨리 어느쪽에도 쓰레기 매립장을 새로 만드는 것을 반대한다며 하와이가 아니라 미 본토등 다른 곳으로 보내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헤네만후보는 베이넘 후보의 방안이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그보다는 하와이 내에서 해결하되 매립장이 만들어지는 커뮤니티에는 그만한 대가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시 후보는 아시아의 제3세계로 쓰레기를 보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세 후보는 모두 시장이 된다면 도로와 하수관을 현재보다는 더 낫게 개선할 것이며, 동성결혼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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