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부동산업계가 최근 한국내 세무당국의 해외부동산 취득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시작되고 특히 부동산 취득자료 조사 대상지역을 미국의 뉴욕 LA 하와이지역에 한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하와이 부동산업계는 한국이나 미주본토 한인들의 부동산 매입이 괄목할만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외지투자가들은 시내 중심가 상가건물이나 유명 고층 콘도구입에 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내 유명 부동산 중개인들 가운데 일부는 거래 물량 가운데 절반이상이 외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정부의 불법외화 유출 소식을 접한 한 한인부동산 중개인은 그렇지 않아도 주위로부터 입단속 주의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부당국의 조사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관련해 한 한인부동산업자는 부동산 매입자금 유입 경로가 매우 다양하고 대부분 큰 손들의 경우 한인사회 소문을 두려워해 한인이 아닌 외국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부동산을 구입했을 경우가 많다”며 추적이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외에도 매입 자금을 하와이와 한국을 방문하는 여러사람을 통해 분산 수송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계전문가들도 실사단이 미국 현지를 방문하더라도 한국 거주자가 해외에서 부동산을 구입한 내역을 제대로 조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즉 미국 현지에서 조사 대상자들의 자금 흐름을 제대로 조사를 하려면 현지 유명 변호사를 고용해 시검찰의 협조를 받아야 할 것인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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