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의 교통체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트랜스포테이션 인스티튜션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놀룰루의 운전자가 교통체증으로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에서 대기한 시간이 연간 18시간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92년의 평균 대기시간 30시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며, 전국 대도시 운전자들이 평균 46시간을 길에서 허비하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의 운전자들은 대체로 길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최소한 통계 자료상으로 볼 때는 10년 사이에 교통 대기시간이 40%나 감소한 것이다.
교통체증 대기시간이 짧아진 것은 그동안 진행되어오던 H-3 프리웨이 공사를 비롯해 이스트 오아후의 칼라니아나올레 하이웨이 확장공사등 대형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고 소규모 공사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구가 급속히 늘고있는 웨스트 오아후 지역은 지난 10년전보다 교통체증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호놀룰루는 전국 85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교통체증 대기 시간이 56번째로 긴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대기시간이 가장 긴 곳은 로스앤젤레스 롱비치-산타 애나 지역으로 연간 93시간을 길에서 허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73시간, 워싱턴 D.C. 67시간, 달라스 포트워스 61시간, 아틀란타 60시간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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