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엄청난 교통대란을 초래한 폭우는 허리케인 프랜시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시간동안 3인치가 넘는 집중폭우가 내려 거리와 고속도로가 범람하고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브루클린 다리를 걸어서 건너 맨하탄으로 출근하기도 했다.
기상전문가 켄 리브씨는 이렇게 많은 양의 국지적 폭우는 허리케인 프랜시스로 인해 생긴 습기가 뉴욕 시 전역에 걸쳐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내린 비의 양은 총 3.02인치로 9월 평균 강우량 4.23인치의 70%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동안 집중적으로 내린 셈이다.
대부분의 기상전문가들이 이런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 켄 리브씨는 이런 종류의 집중호우는 예상하기가 무척 힘들다고 말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는 지하철 운행을 위해 평소 301대의 펌프를 사용하여 하루 1,700만 갤론의 물을 퍼내고 있으나 8일 오전의 폭우는 수용능력을 훨씬 초과하는 것이었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사비나 엠마누엘(21)씨는 9.11 테러와 정전사태에 이어 물난리까지 경험한다면서 뉴욕에서 살기가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10일과 11일은 약간 흐리나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12일은 약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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