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S, 전년비 28%나...한국 유학생도 14% 줄어
미국 대학원에 지원하는 한국 유학생이 줄었다.
올 가을 미국 내 대학원에 지원한 해외출신 유학생 비율은 전년 대비 28% 감소했으며 한국 출신 유학생도 1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미 대학원 평의회(CGS)가 미국 내 126개 대학원의 2004~05학년도 유학생 입학지원 현황을 기준으로 7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이중 88%가 전년도보다 해외 유학생 지원이 감소했다. 지원자 증가를 기록한 학교는 12%에 불과했다.
한국 유학생 지원도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합격률도 12% 줄었다. 이외 중국 출신 유학생 지원도 45%, 인도 학생도 28%씩 지원자가 감소했고 합격률도 34%와 19%씩 각각 줄었다. 전체 대학원 합격률 역시 18% 감소를 기록했다.
전공학과별로는 엔지니어링 분야 유학생 지원이 36% 감소해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경영학(-24%), 생명과학/농업(-24%), 물리/지구과학(-22%), 교육(-21%), 사회과학(-20%), 인류학(-17%)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대학(원)의 유학생 지원 감소는 9.11 테러 이후 미국입국이 훨씬 까다로워진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미국 고등교육기관에 등록된 58만6,000여명의 유학생들이 미국에 110억 달러의 경제적 이득을 안겨주는 등 유학생들은 학교 재정 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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