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림에 따라 뉴욕 시 올림픽 유치위원회가 올림픽 유치에 보다 많은 자신감을 갖게됐다.
뉴욕 시 올림픽 유치 위원회는 4일간 맨하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를 뉴욕 시가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은 뉴욕 시의 올림픽 유치능력과 안전을 121명의 IOC 위원들에게 간접적으로 알린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4,000명의 대의원과 1만 명의 자원봉사자, 1만5,000명의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다니엘 닥터로프 뉴욕 시 부시장은 공화당 전당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뉴욕시는 2012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유리한 무기를 갖게됐다며 공화당 전당대회를 통해 얻어진 각종 안전 및 운영의 노하우를 롤 모델 삼아 반드시 올림픽을 유치하겠다고 다짐했다.
닥터로프 부시장은 9.11이후 뉴욕 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 올림픽 유치에 큰 약점으로 작용했으나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뉴욕시의 안전이 확인된 만큼 불안감이 불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중 테니스 유에스 오픈과 뉴욕 양키즈, 뉴욕 메츠 경기 등이 동시에 열려 뉴욕 시의 올림픽 유치 능력이 간접 평가됐을 것이라는
것.
올림픽은 17일간 열리며 1만6,000명의 선수단, 1만7,000명의 기자가 참석한다. 하지만 올림픽은 전당대회와 달리 한 곳에서 열리지 않고 25개 장소에 분산 개최된다.
한편 다음달 초 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책자를 발간하는 뉴욕 시는 현재 런던과 마드리드, 모스코바, 파리와 함께 2012년 하계 올림픽 유치권을 놓고 5파전을 벌이고 있다. 올림픽 개최지는 내년 7월6일 싱가포르에서 최종 결정된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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