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교
▶ UNC 남학생 클럽, 까다로운 회원 조건 논란
반 차별조항 준수 거부…당국 승인 못 받아
대학시절 백인만 입회를 허용했던 여학생 클럽의 회원이었단 사실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주지사 후보 크리스틴 그레고어 법무장관의 경우처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대학교에서도 비기독교 신자들의 입회를 거부한 한 남학생 클럽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UNC)-채플 힐은 모든 남·녀 학생 클럽 및 동아리의 승인 조건으로 반 차별조항을 준수한다는 내용에 서명하도록 했지만 유독 남학생클럽‘알파 아이오타 오메가’가 이를 거부해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알파 아이오타 오메가’는 같은 신앙적인 배경을 작지 않은 사람은 회원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을 입회 제1조건으로 내걸었었다.
또‘알파…’는 동성애자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없다고 못박았었다.
UNC의 한 관계자는 다른 학내 기타 종교 동아리나 단체들도 모두 반 차별조항에 서명을 했는데‘알파…’만이 굳이 고집을 피우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대학은 차별방지와 조직 구성의 자유라는 두 가지의 측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UNC는 비록 대학본부로부터 정식 클럽 단체로 허가를 받지 않으면 지원금을 받을 수 는 없지만 클럽의 운영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알파 로타 오메가’는 UNC의 이 같은 결정을 통보 받자마자 가처분 신청 소송을 곧바로 연방 지법에 제기했다.
UNC 관계자는 대학 내 총 42개의 기독교 동아리가 있으며 회원만 5천명에 이른다며 주립학교 특성상 이 같은 반 차별조항의 서명이 필요하다고 해명했다.
‘알파…’남학생 클럽은 전국에 37명의 회원이 있으며 UNC에는 3명이 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