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김초롱(20.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이틀 내리 선두를 질주하며 생애 첫 우승컵을 향해 줄달음쳤다.
김초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골프장(파72.6천40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올들어 2승을 거둔 크리스티 커(미국)가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김초롱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커를 4타차로 따돌린 김초롱은 전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달려 데뷔 2년만에 첫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이 7타를 줄이는 분전 끝에 3위로 올라섰지만 김초롱과는 5타가 뒤졌고 4위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도 5언더파 67타로 힘을 냈지만 김초롱과는 6타 차가 났다.
최근 상위권 입상이 잦아진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6언더파 66타를 치는 상승세를 이어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공동5위에 포진, 선두권을 유지했다.
5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9위를 달린 양영아(26)를 포함해 한국 선수는 3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코리언 빅3’는 우승권에서 다소 멀어졌다.
3언더파 69타를 때린 김미현(27.KTF)이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13위에 올랐을 뿐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이틀 연속 1타씩 줄이는데 그쳐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50위권으로 처졌다.
박세리(27.CJ)는 2오버파 74타로 뒷걸음친 바람에 1언더파 143타로 겨우 컷오프를 면하는데 그쳤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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