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지난달 판매량 6만대… 10% 하락
미 경기침체와 자동차 시장의 부진으로 한국차 판매도 뒷걸음질쳤다.
현대와 기아 등 한국차 양사의 8월중 미 판매량은 5만9,645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만5,831대보다 10.3%가 감소했다. 이 기간 현대는 3만8,513대로 전년비 6%, 기아는 2만1,132대로 14.6%나 판매가 하락했다.
차량별 판매량은 현대 산타페 1만455대, 소나타 1만247대, 엘란트라 9,521대, 기아 소렌토 5,139대, 세도나 4,382대, 스펙트라 4,374대, 옵티마 3,785대 등이다. 특히 이 기간 옵티마와 소렌토는 22-23%, 소나타와 티뷰론은 11-13%나 판매량이 뛰었다. 현대모터 아메리카 관계자는 “최근 업계의 일시적 침체에도 불구 소나타 등은 J.D.파워의 호평, 적극적인 홍보 및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기아모터아메리카측도 “새로 출시한 스펙트라의 경우 미 언론의 평가가 좋은데다 수주내 5도어형까지 나올 예정이어서 이달부터는 판매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반기 매출 호조로 올 8개월간 판매량은 현대가 28만3,649대, 기아는 18만670대로 각각 전년비 3-7% 늘었다. 양사의 총 누계도 46만4,319대로 지난해보다 1만9,326대가 많았다.
미 빅3의 8월 매출도 크게 부진했다. GM은 전년비 7% 줄어든 40만6,623대, 포드는 13% 감소한 27만1,394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19만6,018대로 지난해보다 6%가 떨어졌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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