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당국 경고…잉어서 발암물질 PCB 다량 검출
송어, 퍼치도…민물고기 즐기는 동양계 조심해야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레이크 워싱턴의 물고기들이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됐다며 낚시를 하더라도 잡은 물고기를 먹지 말도록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특히 망상어과에 속한 큰 민물 잉어(pikeminnow)의 경우 발암물질인 PCB의 검출량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며 절대로 먹지 말라고 당부하고 송어나 황색 농어(perch)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보건부의 한 관계자는 이들 물고기들의 섭생을 삼가라는 주정부의 지속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낚시꾼들은 이들 물고기가 심장에 좋고 저지방 단백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잡은 뒤 많이 먹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발암물질인 PCB가 워싱턴 레이크에서 잡힌 민물잉어에서는 송어나 농어에 비해 4~5배나 넘게 나왔다며 특히 이 민물 잉어를 즐겨 먹는 동양계 주민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그는 또 워싱턴 레이크에서는 10파운드가 넘는 송어나 농어가 자주 잡혀 강태공들 사이에 인기가 높지만 절대로 잡은 물고기를 다 먹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보건부는 12인치 이상의 송어나 10.5인치 이상의 농어는 한 달에 한 끼만 먹어야 하며 이보다 작은 물고기의 경우에도 한 달에 3~4번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특히 임신을 고려중인 여성의 경우 특별히 이를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그러나 7월 동안 레이크 워싱턴에서 반짝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삭카이 연어나 기타 연어에서는 PCB가 아주 낮게 검출됐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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