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 지사에 자문위 권고…새 메디케이드 시행 앞서
2006년부터 1~5달러 코페이먼트…노인들에 부담돼
내후년부터 새로운 메디케이드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중환자 및 극빈 노인들도 처방약값의 일부를 부담하게되자 관계자들이 미리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게리 락 주지사에게 촉구하고 나섰다.
락 지사의 에이즈 자문위원회는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수혜 대상 환자들에게 부과될 예정인 일정액의 공동분담금(co-payments) 부담을 주정부가 줄여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락 지사에게 권고했다.
팀 힐러드 자문위원은 이에 해당하는 환자들은 노인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극빈자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이들의 약값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이 새로운 제도의 시행에 앞서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주 사회보건부(DSHS)는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메디케이드 수혜자의 11%인 12만명이 주정부 프로그램인 메디케어 수혜 대상에도 포함된다며 이들이 주정부의 전체 처방약 지원예산의 48%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들 두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자인 주민들은 현재는 처방약 구입 시에도 공동 분담금을 내지 않지만 2006년부터는 매회 1∼5달러의 코페이먼트를 내야만 한다.
관계자들은 연간 평균 26종의 처방약을 복용하는 이들 노인의 월수입이 평균 600달러 수준에 불과, 적은 액수의 코페이먼트라도 이들에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덕 포터 메디케이드 국장은“공동분담금 제도가 시행되면 해당 노인들이 약 복용을 줄이거나 끊는 사례까지 발생, 건강악화로 인해 결국 병원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주지사 자문위는 락 지사에게 연방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메디케이드 예산으로 이들의 코페이먼트를 커버하도록 추진하고, 만약 어려울 경우에는 주 예산에서 이를 지원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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