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더 신부, 시애틀 대교구에 간단한 사직서만 제출
사유 설명없어 수리 보류
복사시절 신부에게 성폭행 당한 피해자라고 밝혔던 바슬 브렌던 성당의 로렌스 마인더 신부가 사임한 후 돌연 잠적했다.
마인더 신부는 지난달 31일 시애틀 대교구 알렉산더 브루넷 대주교에게 사유를 적시하지 않은 간단한 사직서를 팩스로 제출했다.
대교구는 그가 9월30일자로 사임한다는 내용만 보냈을 뿐 성직을 포기한다는 등의 내용 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대교구의 한 관계자는 그에게서 사직서를 받고 자세한 내용을 의논하기 위해 백방으로 그를 수소문하고 있지만 전혀 행방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인더 신부에게 정신감정을 의뢰했던 것은 그가 지난 1999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고 성직자들의 음주문제를 시정하라는 바티칸의 지시에 따라 그에게 정신감정을 제안, 그가 동의했지만 돌연 입장을 바꿔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했다고 귀띔했다.
대교구 대변인도 마인더가 정신감정을 받은 뒤 담당의사로부터 대부분의 결과에 대해서 대교구가 묻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인더 신부는 지난주 미사 시간에 신자들 앞에서 자신이 30년 전 복사시절 때 신부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대교구의 정신감정 조사 대신 사임을 결심했다고 밝혀 충격을 던져 주었다.
마인더는 서매미시에 있는 한 가톨릭계 신학고등학교에서 수학하고 16년 동안 로마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경력을 쌓은 뒤 교구 신부로 부임했으며 그의 쌍둥이 형제도 로마에서 성직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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