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카드 라이벌 레드삭스에 7-10
애나하임 에인절스가 와일드카드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일격을 맞고 포스트시즌 레이스에게 한 게임 더 밀려났다.
31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3연전 시리즈 1차전에서 에인절스는 선발 잔 락키가 1회말 매니 라미레스에 스리런홈런을 얻어맞는 등 출발부터 스탭이 꼬이며 줄곧 끌려간 끝에 7-10으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에인절스(75승56패)는 레드삭스(77승53패)와의 격차가 2게임반차로 벌어졌으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선두인 오클랜드 A’s(78승53패)와의 차이도 3게임으로 늘어났다. 에인절스는 이날 레드삭스 선발 커트 쉴링에 눌려 7회까지 1점을 뽑는데 그쳤고 라미레스에 1회 스리런, 2회 솔로 등 연타석 홈런을 맞은 데 이어 7회 데이브 로버츠에 스리런홈런을 허용하는 등 7회까지 1-10으로 크게 뒤지며 완패했다. 레드삭스는 시즌 최고인 7연승 가도를 달리며 동부조 선두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3게임반차로 좁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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