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995년 1월4일 뉴저지 파라무스에서 발생한 서우성(당시 44·여)씨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사건 발생 9년만에 한국에서 검거돼 지난 4월 미국으로 송환된 최진식(42)씨가 지난 31일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지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브라이언 니어리 변호사와 함께 이날 오전 법정에 선 최씨는 한국어 통역관을 통해 서씨를 살해한 혐의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무죄라고 답변했다.
최씨는 1995년 1월4일 오후 11시30분 청과상 업주 마이클 서씨가 귀가하며 주택 주차장에 차를 몰고 들어가자 공범 장재식씨와 함께 따라 들어가 권총을 들이대고 강도 행각을 벌이던 중 마이클 서씨가 급히 차를 몰고 도주하자 당시 집에 있다가 주차장으로 나온 부인 서우성씨를 머리, 목, 가슴 등 신체 11곳을 예리한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다.
그 후 동 사건이 TV 범죄 용의자 공개 수배 프로그램인 ‘아메리카스 모스트 원티드’에 소개되자 경찰의 수배를 받던 장씨는 1996년 5월3일 몬타나주 미졸라 경찰에게 자수해 1999년 12월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또 다른 용의자 최씨를 추적하던 경찰은 그가 한국으로 도주했다는 첩보를 입수 2003년 11월27일 법무부를 통해 한국 당국에 수사협조를 요청했으며 한국 경찰은 올해 1월4일 충남 당진에서 최씨를 검거, 해외송환재판 절차를 거쳐 지난 4월 최씨의 신병을 미국 당국에 인도해 이날 뉴저지버겐카운티 법정에서 최씨의 심의가 열린 것이다.
<신용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