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건설작업위해 X레이 조사하다 과다 노출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건설 작업을 위해 우체국이 입주해 있는 건물을 조사하던 중 방사능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시 보건부는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역이 위치한 3애비뉴의 909빌딩에서 지난 29일 건설 작업을 위해 X레이로 건물을 조사하다 방사능이 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까지는 인체에 해를 끼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피해를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는 건설 공사 관계자들이 빌딩의 내부를 X레이 카메라로 조사하다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카메라에서 방사능이 과다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체국에서는 20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었는데 현재까지 특이한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시 보건국은 빌딩을 30일까지 폐쇄했으며 2, 3애비뉴 사이의 54, 55스트릿도 차량과 일반 보행인의 통행을 금지했다.
집배원 노조 관계자는 이번 방사능 누출로 인한 위험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이 빌딩에서의 작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체국 내에는 사고 당시의 우편물이 상당 분량 방치돼 있는데 이들을 배달하기 전에 방사능 제거 작업을 실시해야 할지도 아직 결정되
지 않았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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