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로 뉴저지와 퀸즈를 오가는 통근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뉴욕시 경찰이 전당대회 장소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인근 일부 도로를 폐쇄함에 따라 링컨 터널 출입이 상당히 불편해졌다. 따라서 링컨 터널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이 FDR 도로와 브루클린 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 도로를 이용하는 바람에 이 도로의 출퇴근 시간 교통난이 심각한 상태이다.
퀸즈로 출퇴근하고 있는 뉴저지 시카커스 거주 이현승(32)씨는 보통 때도 출근시간에 많이 막히는 링컨 터널이 공화당 전당대회로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며 30일 퀸즈로 출근하는데 장장 2시간이 걸려 31일부터는 일주일간 공공교통을 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저지 에디슨 거주 존 박(40)씨는 항상 링컨 터널을 이용, 맨하탄을 가로질렀으나 이번 주는 조지 워싱턴 브리지를 건너 FDR 도로나 디건 익스프레스웨이를 이용하고 있다며 링컨 터널을 피하는 운전자들이 FDR 도로로 몰리는 바람에 교통체증이 엄청나다고 전했다.이와 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맨하탄을 될 수 있으면 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뉴저지 거주 김선오(30)씨는 현재 맨하탄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반 공화당 시위로 매디슨 스퀘어 인근뿐만 아니라 맨하탄 미드타운 전체가 교통 비상에 걸린 것 같다며 전당대회는 뉴욕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플러싱에서 개막한 US 오픈 테니스 대회로 와잇스톤, 트라이보로 브리지 역시 평상시보다 더 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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