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한달만에 빅리그에 복귀한 서재응(뉴욕 메츠)이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재응은 29일(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⅓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서재응은 7회 1사까지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불펜투수 난조로 메츠가 2-4로 역전패한 탓에 승리를 날렸고 방어율은 종전 4.86에서 4.65로 끌어내렸다.
지난 달 29일 몬트리올전이후 꼭 한 달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선 서쟁응은 다소 긴장한 듯 초반 출발이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세사르 이츠리스에게 우전안타를 맞는 등 2사 1,2루에 몰렸다가 숀 그린을 2루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을 넘긴 서재응은 2회초에도 최희섭이 실책으로 살아나가고 알렉스 코라는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으로 앞선 3회에는 다저스의 강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동점홈런을 허용한 서재응은 4회부터 안정을 찾아 5회까지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에는 첫 타자 벨트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3타자를 간단하게 처리했고 2-1로 앞선 7회초 1사 1,2루에서 페드로 펠리시아노와 교체됐다.
그러나 메츠는 8회 수비에서 2점을 허용해 역전당한 뒤 9회에도 1점을 뺏겨 2-4로 역전패했다.
관심을 모았던 최희섭과의 대결에서는 서재응이 3타수 무안타로 막아 지난 7월10일 역전홈런을 맞았던 아픔을 되갚았다.
서재응은 이날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시즌 막판 메츠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최희섭은 이날 타율이 0.257로 떨어진 채 8회 올메도 사앤즈로 교체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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