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유권자들, 바뀐 투표방식에 불만토로
리드 총무장관, 올 예선 투표율 10% 하락 점쳐
워싱턴주의 예비선거제도가 올해(9월14일)부터 소위‘몬태나 식’으로 바뀐 데 대한 유권자들의 원성이 높아 올해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70년간 워싱턴주 예비선거는 정당에 구애되지 않고 후보를 선택하는 일괄 투표방식(blanket primary)을 고수했으나 올해부터는 유권자가 우선 투표할 정당을 선택한 후 그 정당에 속한 후보 한 명만을 기입하도록 바뀌었다.
샘 리드 주 총무장관은 유권자들이 새로 바뀐 제도에 대해 불만이 높아 올해 예비선거에서는 약 10%정도 투표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주의 평균 투표율은 41~45%이다.
총무부는 바뀐 예비선거제도에 대해 안내서를 각 유권자들에게 발송하자마자 수천 통의 항의 e-메일과 편지 및 6천5백여통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국이 나의 예비선거권을 빼앗았다”,“이는 완전히 비미국적이다”,“다시는 투표하지 않겠다”는등의 항의성 의사를 전달했다.
재선에 도전중인 리드 장관은 자기도 종전의 예비선거 방식을 지지했다며 이 방식이 위헌이라며 연방 대법원에 상소한 주의원들과 일명 루이지애나 방식의‘탑 투(최고 득표 2명의 후보를 본 선거에 내보내는 방식)’방식을 거부한 게리 락 주지사에게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킹 카운티 문서 관리국 딘 로갠 국장은 몬태나 식 투표방식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뒤 170만달러의 예산을 풀어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급격한 투표율 저하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예선에서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킷샙, 셸란 및 클리키태트 카운티의 유권자들은 한 장에 모든 정당과 후보가 포함돼 있는 투표용지를 받게되며 나머지 33개 카운티는 각 정당별로 후보가 기입돼 있는 4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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