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 홈페이지서 브랙클리와 함께 후보 거명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단 5일간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은 백차승이 9월초 매리너스에 합류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매리너스 인터넷 홈페이지(www.seattlemariners.com)는 24일 밥 멜빈 감독이 “3~4명의 유망주에 경험을 주겠다”고 언급한 데 이어 백차승을 거명해 승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했다.
이 보도는 현재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가장 기대를 받고 있는 제러미 리드(중견수)를 포함, 자말 스트롱(좌익수), AJ 잽(1루수) 등 야수와 함께 백차승과 트래비스 브랙클리 등 투수 두 명 중 서너 명을 승격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는 9월 한 달간 25명의 엔트리를 40명으로 늘릴 수 있는 규정이 있으며 이 기간동안 플레이오프가 확정된 팀은 주전선수들을 쉬게 하기 위해, 탈락한 팀들은 유망주들에게 빅 리그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젊은 선수들을 승격시킨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비록 엔트리가 40명으로 늘어나 최대 15명까지 선수를 늘릴 수 있으나 경비 문제 등으로 승격되는 유망주 숫자가 많아야 5~6명 이라며 매리너스도 이 범주에서 마이너리거를 승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차승은 빌 바베이시 단장 등 매리너스 고위층이 지켜본 지난 타코마 홈 경기에서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쳐 실력을 과시한데다 매리너스의 젊은 에이스 조엘 피네이로와 마무리 에디 과다도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해 그의 메이저 합류 는 기정사실로 돼왔다.
백차승은 메이저 승격 마지막 홈 경기를 25일 오후 6시5분 타코마 치니 스타디움에서 포틀랜드를 상대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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