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간호사로 근무한 김창임(63)씨가 병원과 양로원 환자들을 위한 영어회화책(표지)을 발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책이 있으면 병원이 무섭지 않아요’란 부제로 병원이나 양로원에서 필요한 영어 회화를 한국어, 영어 그리고 한국어로 발음까지 토시를 달았다.
1966년 도미 미국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언어 불편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이를 돕기 위해 3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 책을 발간했다는 김씨는 환자들이 자신의 통증을 시원하게 표현할 수 있는 내용으로 엮었다고 밝혔다.
170페이지에 걸친 이 책은 병원 처음 방문시 필요한 대화, 일반적인 종합 진찰시 필요한 회화, 몸의 각 부위에서 오는 증상을 호소하는 회화, 의사나 간호사에 대한 질의사항, 병원에서 흔히 묻는 사항, 응급차를 부를 때 필요한 회화, 911를 불러야 할 응급 상황의 회화, 병원 각분야의 명칭, 병원 각 지원의 명칭, 각 분야별로 본 전문의사의 명칭, 병실에서 알아두면 좋은 점 등 실속적이면서 풍부한 상식의 정보가 들어있다.
특히 영어로 말하기 거북하거나 말하기 조차 거북할 때는 손으로 이 책의 문장을 가르치면서 표현을 전달할 수 있게 편집해 입원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립의료원 간호대(NMC) 제 1회생인 김씨는 미들웨이 너싱홈, 라카웨이 케어센터의 감독간호사를 지내고 현재는 비지팅 너스 협회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이 책은 한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출판기념식은 29일 오후 6시 롱아일랜드 플레인뷰의 뉴욕감리교회에서 열린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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