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밍게스 무릎부상으로 찬호 기회 가능성
박찬호(31·텍사스)가 21일(이하 한국시간) 캔사스시티전에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갖는다. 텍사스는 빅리그 복귀 0순위로 꼽았던 우완 후안 도밍게스가 19일 무릎부상을 당하자 박찬호를 급히 불러올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밍게스는 19일 마이너 등판 뒤 25일 미네소타전 등판이 예정돼 있었다. 따라서 박찬호의 19일 마이너리그 맴피스전 등판은 취소됐다.
무려 15명 이상의 투수들을 트리플,더블A에서 불러올린 텍사스는 더 이상 승격시킬 투수가 현재로선 눈에 띄지 않는 상태. 이 같은 상황은 박찬호의 빅리그 복귀를 앞당기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텍사스 지역언론 댈러스 모닝뉴스도 18일자에 박찬호의 오는 주말 캔자스시티전 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모닝뉴스는 “도밍게스가 당분간 빅리그 복귀가 요원해짐에 따라 박찬호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박찬호의 21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취소되고 주말 캔자스시티 원정경기부터 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댈러스 모닝뉴스는 그러나 박찬호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구단이 ‘박찬호의 몸상태가 충분히 회복됐다고 판단했을 때’라는 단서를 붙였다. 또 팀 합류 가능성만 제기했을뿐 구체적인 등판 날짜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텍사스는 박찬호의 캔자스시티전 등판 최종결정을 19일이나 20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홈 7연전을 치르는 텍사스가 도밍게스의 부상 탓에 박찬호를 다소 빨리 올린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시점상으로는 더 득이된다. 박찬호가 알링턴 홈경기에 다소 취약한 면을 보이고 있는 데다 90여일 만의 복귀전을 부담스런 홈보다 원정지에서 치르는 게 낫기 때문이다.
/스포츠 투데이 알링턴(미텍사스)=김성원특파원 rough@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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