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미비자의 운전면허 갱신 및 취득을 금지하고 있는 뉴욕주정부의 법안 개정을 위해서는 이민자들이 목소리를 더욱 높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욕한인직능단체장협의회(의장 하용화)가 17일 서울플라자 영빈관에서 마련한 서류미비자 운전면허 갱신 및 취득 지원 좌담회에 참석한 뉴욕주 및 시 정치인들은 이민자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는 운전면허 갱신 및 발급 규정을 변경시키 위해서는 이민자들이 단합해 연방정부와 주정부를 상대로 강력히 개정을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반 라파엣 뉴욕주의회 부의장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서류미비자의 운전면허 갱신 및 발급 금지안은 테러와 아무 상관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민자들에게 까지 적용되고 있는 잘못된 법이라고 말하고 연방정부차원에서 실시하고 있어 쉽지만은 않지만 한인은 물론 중국계, 히스패닉계 등 모든 이민자들이 목소리를 높여 법안의
부당함을 호소한다면 개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베리 그로덴칙 뉴욕주하원의원도 뉴욕주 전체에 50만명 정도가 이번 법안 시행으로 운전면허 갱신 또는 취득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히 이민자들로 하여금 생계의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는 것 뿐 아니라 운전면허없이 운전하게 함으로써 범법자로 만들고 있는 중대한 문제를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 리우 뉴욕시의원은 뉴욕주정부는 반이민정책과 연관이 있는 서류미비자들의 운전면허 갱신 및 발급 중지안 시행에 따라 이민자들이 직업을 잃고 생계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모든 이민자들이 단합해 연방정부와 주정부를 상대로 운전면허와 관련된 악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강력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는 이에 앞서 현재 벌이고 있는 서류미비자 운전 면허 갱신 및 취득 지원 서명운동에 대한 중간 평가를 갖고 오는 19일 오전10시30분 맨하탄 주하원 공청회실(250 Broadway,19층)에서 열리는 운전면허 관련 공청회에 참석키로 결정했다.
<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