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자동차 경보장치 판매 및 설치 금지안을 거부하고 나섰다.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뉴욕시 소음규제 법안이 이미 자동차 경보장치에 의한 소음을 규제하고 있는 상태에서 자동차 경보장치 판매 및 설치마저 금지한다면 자동차 절도 행위가 급증할 것이라는 이유로 16일 이 법안을 거부했다.
뉴욕시의회는 지난달 21일 소음공해를 줄이기 위해 원격조종장치가 장착되지 않거나 3분 이상 울린 후 자동으로 꺼지지 않는 자동차 경보장치를 팔거나 부착하는 것을 일체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Intro 81-A)를 통과시켰었다. 법안을 어길 시에는 최고 5,000달러의 벌금을 지
불해야 한다.
이 법안은 올초 존 리우 뉴욕시의회 교통분과위원회 위원장의 제안으로 상정, 의회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됐었다.
존 리우 시의원은 블룸버그 시장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자동차 경보 장치가 자동차 절도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희박한데 비해 뉴욕시민들에게 끼치는 소음 강도는 높은데도 이를 반대하는 이유가 확실치 않다”며 법안을 끝까지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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