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빅3 한인, 히스패닉 시장 공략 강화
“구매력 커진다” 예산 늘리며 공격적인 판촉
‘소수계를 잡아라.’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가 한인을 비롯 히스패닉, 흑인 등 소수계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예산을 대폭 늘리는 등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업체가 주류도 아닌 소수계 시장 공략에 적극인 이유는 소수계 바잉파워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 연방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소수계 인구는 가파른 상승세를 거듭, 2045년에는 전체 인구의 46%에 달하고 구매력은 4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빅3의 소수계 마케팅 비용도 해마다 늘고 있다. 리서치 업체인 CNW는 이들 업체가 올 마케팅에 쏟아 붓는 자금 중 25%가 소수계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18% 보다 7%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 특히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소수계 홍보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60%나 높게 책정했다.
최근 캐딜락으로 한인 시장 홍보에 나선 GM의 경우 이번에는 흑인 소비자를 타겟으로 매거진 광고 캠페인에 돌입했다.
‘하나의 이유’(One Reason)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캠페인에서 GM 최고위직에 오른 흑인 경영진이 GM차를 구입해야 할 이유 등을 설명, 동족의 정서를 자극한다. 그런가하면 히스패닉 소비자들에게는 친숙한 스패니시로 ‘타보세요’라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포드도 지난해 새로 디자인한 F150트럭을 내놓으며 한인, 중국계, 베트남계 등 아시안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드는 이들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웹사이트는 물론 각종 안내책자를 한국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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