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LG화학이 북미지역 내 인조대리석 생산을 위한 첫 생산법인 공장을 조지아 고든카운티에 설립, 본격적인 미국 생산기지 구축에 나섰다.
LG화학이 엘지 씨아이엠 (LG Chem Industrial Materials Inc.·LGCIM)이란 이름으로 10일조지아 북서쪽 고든카운티 칼훈(Calhoun) 시 공장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그렉 레서 조지아 경제개발부 장관, 지미 팔머 칼훈시장을 비롯한, 조지아 주정부 및 고든카운티 주요인사와 본국 LG화학 박규석 부사장, 노히일 생산법인장 등 LG화학 임직원, 김성엽 아틀란타 총영사, 그 외 주요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엘지 씨아이엠으로 명명된 이 공장은 총 4천만달러를 투자, 15만 스퀘어 피트 규모로 세워지며 공장건물이 준공되는 2005년 7월부터 생산을 시작, 현재 인조대리석 부문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있는 듀퐁사와 견주게 된다.
이 공장은 LG화학이 지금까지 인조대리석을 전량 수입해 생산법인 없이 미국 내에서 판매법인(법인장 김정오 상무)으로만 운영해온 한계를 보완, 현지에서 직접 생산 및 판매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건설된다.
또 미국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인조대리석 제품을 만들어 미국을 포함한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8-10%에서 대폭 확대시켜 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엘지화학은 이번 공장설립을 위해 작년 10월 말 이미 엘지 씨아이엠 법인 설립을 착수했으며 이후 부지선정에 고심하던 중 조지아주가 투자유치를 적극유도, 고던카운티로부터 1차로 필요한 35 에이커 부지를 무상으로 받았다.
또한 LG화학은 앞으로 공장부지가 더 필요할 경우 조지아주로부터 향후 5년 내 주변 50 에이커의 2차 부지를 우선적으로 살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받았다.
이날 참석한 박규석 LG화학 부사장은 기공식과 관련해 LG화학 입장에서 북미시장은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이번 공장설립은 특히 현지 고객들에게 맞는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발이 됨으로 반드시 성공해야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엘지 씨아이엠이 본격 가동을 하게되면 아리조나에 있는 LG 솔리드 소스 판매법인과 더불어 미국과 캐나다 내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게된다. <김선엽 기자>
sunnykim36@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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