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수십 가구 긴급대피…번개 아닌 방화 추정
전화 수리 트럭이 전신주 받아 산불 발생하기도
워싱턴주 중북부 드라이덴 지역의 산불이 10일 밤 거세게 분 바람으로 더 번져 수십여 가구의 대피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오캐너갠-웨나치 국유림(OWNF) 대변인은 10일밤 갑자기 불길이 번져 5~6시간만에 1백여 에이커를 태웠다며 지금까지 피셔 산불이 총 475에이커를 전소시켰다고 밝혔다.
OWNF는 10일 밤 대피시킨 주민들 외에 주드와 올라라 캐년 지역의 주민들도 추가 대피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피셔 산불이 처음 더비와 윌리엄스 캐년 주택 지역을 위협, 38가구의 주민들을 대피시켰지만 이들은 11일 아침 무사히 집으로 귀환했다고 밝혔다.
OWNF는 피셔 산불이 번개 등 자연발화가 아닌 방화 가능성이 크다며 산불이 처음 발생한 8일 저녁 7시 발화지점에서 모터사이클을 타고 있던 사람들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에 따라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야키마 북서쪽 20마일 지점에서 발화한 머드레이크 산불은 긴급대피나 건물피해는 없지만 11일 아침까지 총 1천3백에이커를 태운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당국은 지난 9일 오후 전화수리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으면서 머드레이크 산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레이크 셸란 지역 팟 피크 산불과 시시 리지 산불은 4만7천여 에이커를 태웠으나 아직 완전히 진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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