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정비 비용 엄청나 포기할 가능성 시사
이달 말 가부간 결정
전동차 화재로 운행이 중단된 시애틀센터의 모노레일이 사실상 영구 퇴출 당할 운명에 처하게 됐다.
지난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발생한 화재사고를 정밀 조사해온 전문가들은 당국에 대대적인 정비작업과 함께 안전진단을 받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2년 시애틀센터에서 열린 세계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스페이스 니들과 함께 건립된 모노레일은 현재 추진중인 새로운 모노레일이 완공되는 5년 후에는 자동적으로 철거된다.
그러나, 시애틀 모노레일 서비스의 톰 앨브로 대표는“낡은 모노레일을 손보려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며 정비작업을 포기할 뜻을 강하게 시사, 거의 반세기 묵은 1마일 거리의 모노레일이 종언을 고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 관계자는 이 달 하순경 보수경비 견적을 토대로 구체적인 실익을 계산, 정비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예정이라며 정비되더라도 올 가을께나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모노레일은 지난 5월 31일 서북미 민속축제가 한창이던 시애틀센터의 시발점을 출발한 직후 전동차의 운전 축이 부러지면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이 붙어 150여명의 승객이 긴급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고가 사다리를 통해 구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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