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 이사회와 이반 도벨 전총장이 지난달 29일 협상에 전격 합의했지만 아직 연금문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주법에 따라 5년 이상 근무한 정년 전 퇴직 공무원은 연금수령권을 행사할 수 있어 도벨 전총장은 일년에 약 1만9천달러의 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벨 전총장은 대학 이사회와 협상을 통해 총장 재직권에 대해 포기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번에 2년간 대학연구원으로 임명되면서 공무원 5년 임기를 채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도벨 전총장은 향후 2년 동안 대학에 남아 연구원 임기를 다 채울 경우 퇴직연금을 신청해 1년에 1만9천달러를 무난히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는 도벨 전총장이 총장 임기를 다 채울 경우 받을 수 있었던 4만2천달러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액수다.
이같은 도벨 전총장의 퇴직연금 문제는 이번 양측의 협상에서 중요한 이슈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져 도벨 전총장의 연구원 임명이 퇴직연금과 연관이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하와이주 공무원 은퇴연금공단(ERS)은 도벨 전총장은 총장 시절 연봉 44만2천달러를 받았으나 이번에 임기 중 해임되면서 신청할 수 있는 최고 연봉액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이에 따라 연금지급액도 절반 이하로 깎였다고 말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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