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성공기원 병헌오빠에 문자메시지…측근통해 최근 근황 묻고 앞날도 축원
사랑 끝, 우정 시작!
톱스타 송혜교가 한때 연인이었던 이병헌에게 남몰래 따뜻한 우정의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한 연예관계자는 3일 “최근 송혜교가 이병헌의 주연작인 ‘누구나 비밀은 있다’ 시사회가 끝나자마자 이병헌의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영화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송혜교는 ‘누구나 비밀은 있다’ 시사회가 끝나자마자 이병헌의 측근에게 “(이)병헌 오빠의 표정이 어떤지 궁금하다. 영화가 예상한 대로 잘 나왔느냐”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송혜교는 이 외에도 관객들의 반응이 어떤지, 흥행에 성공할 것 같은 분위기인지 궁금증을 감추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당시 송혜교는 이병헌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대신 그의 측근을 통해 그의 최근 근황 등을 전해듣고 싶어 했다”면서 “비록 헤어졌지만 이병헌이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영화계 선배가 되기를 바라는 속깊은 심경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혜교가 자신과 이별한 뒤 힘들어하는 와중에도 연이어 두 편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병헌을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를 통해 송혜교가 이젠 ‘선배’ 이병헌에 대한 우정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송혜교는 이병헌과 결별한 뒤 그의 앞날을 축원하는 말을 주저하지 않았다. 송혜교는 지난 6월19일 결별과 관련된 기자회견 당시에도 “훌륭한 연기자가 되길 바란다”는 이병헌의 말에 대해 “그런 말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송혜교는 이병헌의 말에 화답이라도 하듯 최근 KBS 2TV 드라마 ‘풀하우스’로 한 단계 도약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이병헌은 지난 7월30일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 이어 20일 영화 ‘쓰리, 몬스터’(감독 박찬욱ㆍ제작 영화사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채 한달도 되지 않는 시점에 두 편의 영화를 개봉하는 행운을 안은 셈이다.
연예계 일각에서는 두 사람을 놓고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톱스타 커플이 이젠 사랑 대신 나이를 뛰어넘는 우정을 키워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들의 우정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