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 하와이지부와 한인변호사협회, 한인상공회의소가 연합으로 29일 신구회장단 이취임식을 가졌다. 한인사회 차세대 단체장들의 포부를 들어본다 <편집자주>
한미연합회 하와이지부
김태영 회장
이번에 다시 한미연합회(KAC) 하와이지부를 이끌어갈 김태영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김 회장은 먼저, “이민선조를 위한 사업일환으로 지난해 와이알루아 공동묘지 청소작업에 이어 하와이 플랜테이션빌리지내 한국관 재건사업을 계속 벌여 나갈 것”이며 “현재 추진중인 한국문화센터 건립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월 한국전기념행사의 사회를 맡았던 김회장은 “내년 6.25행사에도 참석,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보은정신을 이어가고 올 선거를 맞아 한인변호사협회와 함께 한인 유권자등록캠페인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KAC 하와이지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내년 ‘코리언페스티벌’ 행사에 참가, 한인상공회의소를 도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한인들을 위한 무료 금융프로그램인 ‘머니스마트’를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머니스마트는 필요한 금융정보를 한국어로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태영 회장은 “이민 1세대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며 오는 10월3일에 있을 알로하사랑방을 비롯, 앞으로 여러 한인사회 행사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인상공회의소
렉스 김 회장
한인상공회의소의 렉스 김 신임회장은 “제일 먼저, 한인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인타운 경제가 어렵다고 판단, 스몰 비즈니스 업체들이 필요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세미나 등을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 할 것이며 한인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주정부와 좀더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국인 관광마켓에 대한 주정부의 지원을 적극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그는 이외에도 한인들의 경제활동 강화를 위해 KAC 하와이지부와 공동으로 ‘머니스마트 프로그램’을 올해보다 더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올해 초 한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머니스마트’는 올해 모두 1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무엇보다 이민1세대와의 협력을 중요시 생각한다며 세대간의 벽을 허물고 한인경제 활성화를 위해 1세 단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내년 1월에 있을 코리언페스티벌의 보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른 차세대 단체들과 연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변호사협회
샤론 하 회장
샤론 하 회장은 한인 2세로 현재 호놀룰루에서 변호사로 활동중이며 전문분야는 상법과 부동산 및 건축법 등이다.
하 회장은 올해 협회 슬로건을 ‘새로운 100년’으로 정했다며 한인들이 주류사회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한인사회에 필요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인변호사협회가 매년 실시하는 ‘무료법률상담’을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며 많은 협회 멤버들이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하 회장은 특히 한인들의 정치적 신장을 위해 유권자등록캠페인과 한국어 번역물 제작에 혼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선거용 한국어 홍보물을 제작중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영어가 서툰 한인들도 한국어로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서둘러 끝마침은 물론 한인대상 유권자등록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전에 한인상공회의소와 KAC하와이, 한인변호사협회원으로 활발한 활동한 하 회장은 주류사회의 단체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 회장의 아버지는 영남대학의 경영학부 학장을 역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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