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린다 링글 행정부가 주의회에서 결정된 교육예산 1천1백80만달러의 집행을 미루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실비아 룩 의원을 비롯해 스캇 사이키, 로이 타쿠미등 민주당 의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집행됐어야 할 교육예산이 아직도 집행되지 않고 있어 공립학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예산 1천1백80만달러는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수학교과서를 보급하고, 유치원에서 2학년까지 학급당 인원을 줄이며, ‘노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드’ 법안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정보화 시설을 갖추는 등 교육 개혁에 필요한 예산이다.
이 예산은 주의회에서 통과되었으며 이미 집행됐어야 하는데 행정부가 늦장을 부려 집행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쿠미 의원은 2/3의 공립학교들이 8월 23일 이전에 새학기를 시작하는데 소규모학급 운영을 위해서는 교사를 미리 확보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예산이 빨리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예산 집행이 늦어지자 팻 하마모토 주 교육감은 링글 주지사에게 예산 집행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조지나 카와무라 주 예산국장은 링글 주지사가 예산집행에 늦장을 부리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며 주 예산회계국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한 후 주지사에게 예산집행을 요청해야 하는데 주지사는 아직 이런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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