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아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호용)가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아이에아 한인연합감리교회가 펼치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 보내기 운동의 발단은 현역 군인의 신분으로 올 1월 이라크에 파견된 이 교회 출신 유상종 중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필드에서 근무하던 유상종 중사는 올초 이라크 유전지대인 쿠르쿠지역으로 차출돼 이 지역 일대의 순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유중사는 이라크에 도착한 직후 이라크에서의 생활과 현지 사정을 담은 편지를 아이에아 한인연합감리교회의 한 주일학교 교사에게 보냈다.
이에 주일학교에서는 지난 2월부터 한달에 한번씩 학년별로 돌아가며 유중사 소속 소대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쿠키와 위문편지를 보내 군인들을 격려해 왔다.
유중사는 몇 달간의 순찰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초콜릿과 먹거리를 얻기 위해 미군들의 뒤를 따라 다니는 이라크 어린이들의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유중사는 이라크 어린이들의 참혹한 현실을 눈으로 직접 보고 겪으면서 어린이들의 장래를 위해서는 먹거리 보다 학용품을 주어 그들에게 꿈을 심어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회측에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유중사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은 아이에아 연합 감리교회는 지난 18일부터 교회내에서 학용품 도네이션을 받기로 결정하고 현재 학용품 보내기 운동을 벌여나가고 있다.
한편 아이에아 한인연합감리교회는 다른 교인이 파병되어 있는 아프가니스탄에도 의류품을 전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사가 걸린 전쟁터에서 불쌍한 어린이들을 도와 주려는 유상종 중사의 아름다운 마음씨가 전쟁으로 모든 것이 페허가 된 이라크에 사랑의 불씨를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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