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를 비롯 미 전국적으로 가짜 의료보험사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하와이주 소비국은 최근 본토에 이어 하와이에서도 가짜 의료보험이나 할인 메디컬카드 피해 신고가 적잖게 접수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회계사무국에 따르면 이들 가짜 의료보험사는 미 전국적으로 지난 2000~2002년까지 확인된 것만 144개사가 넘으며 피해 회원수만 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한 피해액도 2억5천2백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들 가짜 의료보험사들은 주로 전화를 통해 값싼 보험료를 미끼로 회원 신청을 받고 있는데 특히 저소득층인 시니어와 스몰비즈니스 업체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가짜 보험회사는 짧은 기간 내 최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단기간에 많은 에이전트를 채용하고 있으며 처음 한번은 보험 급여를 지불하지만 그 뒤로는 계속 연체를 하거나 아예 보험금을 지불해주지 않고 있다.
주보험국은 “보험료가 턱없이 저렴하거나 생소한 보험회사인 경우는 한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며 “가입전에 반드시 보험사의 라이센스 등록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험사의 라이센스 확인은 주보험국(586-2790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보험국은 하와이에는 HMSA와 HMAA, UHA, 카이저, 서머린 등 모두 5개의 보험회사만이 라이센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본토 회사들도 주내 주민들을 위해 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들은 에트나(Aetna), 시그나(Cigna) 등 모두 잘 알려진 유명보험사라고 말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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