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 병실촬영… 환자·간호사 몰려 너무 멋져 연발
“비 오빠,실제로 보니 너무 멋져요.”
송혜교 비 주연의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풀하우스’(연출 표민수)의 출연진이 드라마의 흥행과 함께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풀하우스’의 주인공 송혜교 비 한은정은 24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 시립 서대문병원에서 촬영을 가졌다. 이날 오후 촬영이 진행된 병원 5층 복도에는 이들을 보기 위해 병원 직원들과 환자들이 모여들었다. 주말을 맞아 병원을 찾아온 면회객들은 복도를 이리저리 오가며 촬영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 병원에 근무하는 한 간호사는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비가 연기도 잘 하고 너무너무 멋지다”며 “떨려서 아직 사인해 달라는 말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혜교가 참 예쁘다. TV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날씬한 것 같다”며 부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일부 환자와 면회객들은 “함께 사진 한 장 찍고 싶다”며 출연자들에게 1회용 사진기와 카메라폰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초상권 보호’ 등의 이유로 곧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하자 못내 아쉬워했다. 송혜교 비 등 출연자들은 대신 이날 촬영 틈틈이 이들에게 사인을 해주었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촬영에 출연자들이 지친 편”이라면서 “하지만 ‘풀하우스’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에 입원한 혜원(한은정)의 병실에서 영재(비)와 지은(송혜교)이 마주치는 내용으로 진행된 이날 ‘풀하우스’의 촬영분은 28·29일 방송될 예정이다. KBS 2TV 미니시리즈 ‘풀하우스’는 지은 영재 민혁(김성수) 혜원 네 남녀가 펼치는 러브 스토리로 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풀하우스’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장용석 xingren1@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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