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소개로 만나 핑크빛… 당당한 ‘공인커플’
인기 R&B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멋쟁이 나얼(26)과 ‘신세대 미녀스타’ 한혜진(23)이 최근 핑크빛 교제설에 휩싸였다.
나얼과 한혜진은 두 달 전 절친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느껴 이후 수시로 전화를 하며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가꿔가고 있다. 나얼과 한혜진은 최근 번잡한 서울 강남의 카페 등에서 공개적으로 만나고 있다. 나얼과 한혜진의 로맨스는 두 사람의 만남을 목격한 한 팬이 스투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한혜진은 22일 오후 스투와의 전화통화에서 “나얼 오빠와 만나는 것은 사실이다”며 교제 사실을 수줍게 시인했다. 그녀는 나얼에 대해 “오빠는 음악도 좋지만 마음 씀씀이도 자상한 면이 많은 사람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우리 둘이 사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오빠 음악활동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냐”며 연인을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나얼 소속사 관계자는 22일 “나얼과 한혜진이 주위 소개로 몇 번 친구들과 함께 자리했다”고 둘의 만남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본인에게 확인해야 정확하게 알겠지만 아직 둘이 진지한 관계로 발전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연예 관계자들은 나얼과 한혜진의 로맨스를 전해 듣고 “잘 어울리는 선남선녀”라며 축하해주는 분위기다. 나얼과 한혜진이 연예계에서 성실하고 신중하기로 소문난 데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연예계의 한 관계자는 “둘의 만남이 미래를 약속하는 단계로 발전할 거라 말하기는 아직 성급하다. 하지만 너무 잘 어울리는 커플이어서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얼은 지난 2001년 윤건과 함께 ‘브라운아이즈’를 결성했다. 그는 매력적인 보컬로 ‘벌써 1년’ ‘점점’ 등을 크게 히트시켰다. 지난해에는 4인조 R&B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로서 타이틀곡 ‘정말 사랑했을까’로 큰 사랑을 받았다. 나얼이 이끄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조만간 디지털 싱글 형태로 2집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혜진은 2002년 초 방영된 MBC 한·일합작드라마 ‘프렌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MBC ‘로망스’ ‘현정아 사랑해’ ‘어사 박문수’ ‘1%의 어떤 것’ 등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으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한혜진은 현재 KBS 1TV 일일 아침드라마 ‘그대는 별’에서 비련의 여주인공 하인경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영화 ‘달마야,서울가자’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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