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말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홈인한 다저스의 밀튼 브래들리가 열광하는 스탠드의 팬들을 향해 답례의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브래들리 투런포로 또 역전승 로키스에 4-2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에 의해 연승행진이 ‘8’에서 멈춰선 LA 다저스가 23일 시리즈 2차전에서 밀튼 브래들리의 짜릿한 뒤집기 홈런 한 방에 힘입어 또 하나의 막판 역전승을 추가하며 새로운 연승행진(?)의 시동을 걸었다.
22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다저스는 1-2로 뒤진 8회말 브래들리의 역전 투런홈런 등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 4-2로 경기를 뒤집고 철벽 클로저 에릭 간예가 9회 3명 모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17게임에서 15승을 따내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다저스는 시즌 55승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를 달리며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9-4로 제압한 조 2위 샌디에고 파드레스(53승42패)에 2게임반차 간격을 유지했다.
7회까지는 다저스 선발 오달리스 페레스(4안타 1실점)와 로키스 선발 애런 쿡(7안타 1실점)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로키스는 8회초 다저스 구원투수 기예르모 모타로부터 애런 마일스의 3루타에 이은 로이스 클레이튼의 외야플라이로 2-1 리드를 잡았으나 다저스는 8회말 쿡을 구원등판한 팀 하리칼라를 상대로 선두 에이드리안 벨트레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브래들리가 라이트펜스 상단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역전투런홈런을 터뜨려 눈 깜짝할 사이에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숀 그린의 안타에 이어 2사 후 제이슨 그라보우스키의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 리드를 2점차로 벌렸고 9회초 철벽수문장 간예를 내보내 승부의 철문을 내렸다. 모타는 8회 1이닝에 1실점에도 불구, 8회말 타선폭발에 힘입어 패전대신 승리를 안으며 시즌 8승(3패)째를 따냈고 간예는 시즌 28세이브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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