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명이 참가한 해외한인무역협회 주최 ‘2004 차세대 무역스쿨’이 22일 윌셔 그랜드호텔에서 개막됐다.
‘2004 차세대 무역스쿨’개막… 130여명 참석 토론·강의 등 활동
해외한인무역협회(OCTA)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자원부가 후원하는 ‘2004 차세대 무역스쿨’이 22일 윌셔 그랜드호텔에서 시작됐다.
25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에는 1.5세와 2세 무역인 100여명 외에 OCTA 정진철 명예회장, 남가주 OCTA 이덕치 회장 등 남가주 지역 1세 무역인 30여명이 참석해 상호 교류의 폭을 넓히게 된다.
정진철 명예회장은 “남가주에서 뜻깊은 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며 “차세대 한인 무역인력 육성이 한상의 세계 시장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3박4일 동안 학자, 전문인, 사업가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들으면서 토론과 네트웍 형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오리엔테이션과 오프닝 리셉션으로 시작된 첫 날 행사는 LA무역관 전상우 관장, 코메디언 자니 윤, 홍병식 박사의 주제 강연과 이에 이어진 조별토론으로 마무리 됐다.
남가주 OCTA 이덕치 회장은 “1세와 2세 무역인이 한 자리에서 어울리는 행사를 처음으로 준비하다 보니 어려운 점도 적지 않았다”고 밝힌 뒤 “하지만 행사장을 가득 채운 젊은이들이 열기를 보면서 한인 무역업계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같은 생각과 비전을 가진 젊은 한인간의 네트웍을 마련하게 됐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컴퓨터 부품 수입업체 ‘아하닉스’를 운영하는 1.5세 찰스 유 사장은 “4년 넘게 사업을 해 오며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좋은 정보를 많이 얻게 될 것 같다”고 밝힌 뒤 “남가주에 이렇게 젊은 무역인이 많은 줄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23일에는 한미은행 유재환 행장, UC리버사이드 장태한 교수, 텔레비디오사 황규빈 사장 등이 연사로 참석해 국제금융, 인종학, 기업 성공의 노하우 등을 강연하고, 한국 전통탈을 함께 만드는 순서도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미국 기업 실무자들이 참석, 각 산업분야의 현재 트랜드와 전망을 토론한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과 토론이 진행 될 예정이다.
2004 차세대 무역스쿨 임정숙 준비위원장은 “한인 커뮤니티에도 큰 도움이 될 행사의 준비를 책임져 뿌듯하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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