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자영업자 비율 늘어
98년 37.6%에서 작년 40.5%로
늘어난 주택 에퀴티 이용 창업
전체 자영업자의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50세이상의 자영업자 비율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2년 기준, 미전국의 자영업자 1,380만명가운데 50대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40.5%로 지난 1998년의 37.6%에 비해 크게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50대이하 연령층의 자영업자 비율은 880만명에서 820만명으로 6.8%의 감소세를 보였다.
가주 비즈니스 협회의 켄 오펠츠 회장은 “오랫동안 기업체에 근무했던 50대 중반의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퇴사한 후 비즈니스를 매입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의 부동산 호황으로 주택의 에퀴티를 이용해 비즈니스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8세의 마이클 사카모토는 23년간 미 대기업에서 일하다 2001년 해고된 후 본인 소유의 프로퍼티를 매각하고 부동산 에이전트였던 56세의 부인 매릴린과 함께 그래니트 베이 지역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50대이상의 베이비 부머 세대가 자영업을 운영하는 추세는 점차 보편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마이클 사카모토는 70을 넘어서까지 일을 해야한다고 가정하면 자영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충고한다. 그러나 자영업을 운영하려면 장시간을 일해야하고 스트레스가 많은데다 높은 건강보험료 비용 부담등 단점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마이클 사카모토 부부는 보통 새벽 3시에 업소를 열고 오후 5시에 닫는등 오랜 시간을 영업하며 건강 보험료를 자비로 부담하고 있다. 또한 50대의 베이비부머가운데 절반이상은 70대이후에도 일을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보통 1946년-196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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