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정상 가동되면 연간 10만달러 소득 기대
하와이대학이 그린쓰레기로 차콜을 만들어 내는 기계를 개발했다.
하와이대학의 마이클 앤털 주니어 교수는 연방정부와 하와이대학, 민간기업 등의 지원으로 지난 80년대부터 그린 쓰레기로 차콜을 만들어 내는 기계를 연구했으며 거의 완성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계는 잔디나 나무, 마카데미아 넛 껍데기 등을 빠른 시간에 태워서 석탄 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차콜을 생산해 낸다.
기존에는 차콜을 생산해내려면 10일정도가 걸렸으나 새로운 기계를 사용하면 단 30분만에 가능해진다고 한다.
쓰레기를 에너지로 만들어내는 이 기계는 올해 내로 완성될 예정이며, 내년 가을부터는 정상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계를 하루 24시간 가동하면 하루 10톤 정도의 차콜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대학은 그동안 그린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연간 1만달러를 사용했으나 이 기계가 정상 가동되면 차콜 생산으로 오히려 연간 10만달러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차콜 생산기계를 개발하는 데에는 2백만달러의 연구비가 들었으며 기계설비 가격은 10만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발자인 앤털 주니어교수와 하와이대학은 차콜 생산기계 제작기술을 특허 신청해 놓은 상태인데, 차후에 로열티를 받아서 추가 연구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와이대학은 또한 미 남부지역에서 차콜을 생산해 세계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퍼시픽 카본&그라파이트사와 기술계약을 맺었으며 다른 에너지 회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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