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후반 선발출장경기에서 처음으로 무안타에 그쳤다.
21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팍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번타자겸 1루수로 나선 최희섭은 4차례 타석에 나섰지만 포볼 1개를 고르는데 그치며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희섭의 타율은 0.270(종전 0.273)으로 떨어졌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필리스 선발 케빈 밀우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포볼을 골라내 출루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0-1로 뒤진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숏 땅볼에 그쳤고 6회 1사 1루에서 나선 3번째 타석에선 센터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선 필리스의 왼손 마무리투수 빌리 와그너의 불같은 강속구에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말린스는 이날 밀우드의 역투에 막혀 1-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