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남가주를 찾는 해외 여행객도 증가해 남가주 관광 산업은 내년까지 전망이 밝다.
LA경제개발공사 ‘2004년 전망 수정 보고서’
21일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EDC)가 발표한 ‘2004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에 나타난 남가주 경제 기상도는 ‘흐린 뒤 맑음’이다. 2004년 전반기에는 남가주 경제가 미 전체 평균보다 뒤지는 성장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들어 제 자리에 들어섰다. 남가주 경제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요약한다.
고용 LA 일자리 10만5,900개 늘듯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나을 전망이다. 남가주에서 농업 분야를 제외한 고용 시장의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로 올해 2.5%(2만7,200개), 내년 2.9%(3만8,600개)씩 커진다. 오렌지카운티도 1.8%(2만5,500개), 2.5%(3만5,600개)씩 성장해 성장률로는 두 번째다. LA카운티는 성장률에서는 1%와 1.6%로 가장 처졌지만, 일자리는 10만5,900개가 늘어난다.
산업 영화·해외무역 어려움 항공·관광 활발
남가주의 11대 수출 산업 중 7개 업종이 심각한 도전에 부딪칠 전망이다. 특히 영화, TV 제작과 해외 무역은 생존이 위협받을 정도로 어려운 지경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주 정부와 의회의 정치력 미비, 산업 내부의 경쟁력 약화가 산업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과 관광 산업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거품논란 집값 진정세 돌입
주택 시장에는 상반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남가주에서 신규 주택 건설은 올해 많이 늘어나다 내년부터 진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심각한 수급 불균형 탓에 집 값이 급등해, ‘거품 논란’이 일고 있다.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지역이 주거용 주택 개발과 비주거용 건축 모두에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중국 경착륙 여부 ‘태풍의 눈’
한중일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경제가 활성화돼 1990년대말 이후 세계 경제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이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경착륙 노력의 결과에 따라 해외 무역과 투자에 큰 영향이 미칠 것이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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