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전문 역 꼬리표 떼니 이번엔 아내 바람에 휘청
‘바람 피는 남편은 이제 그만! 이젠 바람 피는 아내를 맞을래.’
가수 겸 탤런트 신성우가 ‘외도 전문’ 캐릭터에 작별을 고한다. 그리고는 곧바로 외도하는 아내 때문에 고통 받는 남자가 된다.
MBC ‘위기의 남자’와 SBS ‘첫사랑’, KBS 2TV ‘아름다운 유혹’ 등에서 연달아 아내 아닌 다른 여자와 나누는 사랑을 연기했던 신성우가 11월 방송되는 MBC 미니시리즈 ‘12월의 열대야’(가제, 극본 배유미ㆍ연출 이태곤)에서 아내의 외도로 고통받는 남편을 연기한다.
‘위기의 남자’에서 부인 변정수를 놔두고 황신혜, ‘첫사랑’에서는 김지수를 버리고 조안과 사랑을 나눴고 ‘아름다운 유혹’에선 변정민과 결혼한 뒤 옛사랑 전혜진과 사랑을 나눈 신성우로서는 극중이지만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된 셈이다.
극중 신경외과 전문의인 신성우는 바람난 아내 때문에 좌절한다. 이 때문에 고통을 겪는 과정에서 아내를 더욱 사랑하게 되고 결국 아내의 연인이 앓고 있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쿨~’한 남자다.
‘12월의 열대야’는 결혼한 여자와 죽어가는 남자의 위험한 사랑을 그리는 이야기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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