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쇼케이스에 6천여명 몰려… 여성팬 안달·홈피 ‘다운’
‘살인미소’ 김재원이 일본 여성팬들의 포로가 됐다.
김재원은 2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힐튼도쿄호텔 키쿠볼룸에서 열린 쇼케이스 현장에서 일본 여성팬 4,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은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김재원은 이날 “일본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것 같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재원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장에는 입장객 외에도 1,700여명의 여성팬들이 들어오지 못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김재원이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에는 200여명의 여성팬들이 연두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그의 방일을 환영하기도 했다.
김재원은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영화 ‘내사랑 싸가지’ 촬영 당시 너무 몸이 불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살을 많이 뺐다” “어릴 때 경찰이 되고 싶었다” “가장 우울할 때는 힘들게 찍은 드라마가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할 때다”는 등 약 2시간 동안 팬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김재원은 이날 무대에 오른 10명의 열성팬들과 함께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살인미소’ 대결을 벌이기도 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재원은 이날 쇼케이스에 앞서 TBS, 후지TV 등 10여개의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후 150여명의 취재진이 모인 가운데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재원의 이날 쇼케이스는 올해 11월부터 방영되는 드라마 ‘내사랑 팥쥐’, ‘우리집’의 홍보차 마련된 행사였다.
김재원은 이미 김하늘과 주연을 맡은 드라마 ‘로망스’가 현재 일본에서 여섯번째로 방영될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 때문에 그의 방일 소식이 전해지자 이번 행사를 주최한 일본 ‘K-Plaza’의 인터넷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됐을 정도다.
김재원은 이날 쇼케이스를 마친 뒤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도쿄(일본)=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