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김정은에 우격다짐식 청혼
24일 ‘파리의 연인’ 방영
’애기야,우리 결혼하자!’
’파리의 연인’ 박신양이 김정은에게 전격 프러포즈한다.
박신양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촬영 예정인 SBS 주말극 ‘파리의 연인’의 극중 청혼 장면에서 김정은에게 나랑 같이 살자,길게 생각하지마라는 대사로 김정은이 자신의 신부가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원래 이 장면은 21일 촬영될 계획이었지만 이전 촬영이 지연돼 22일로 연기됐다.
박신양의 프러포즈 장면은 지난 18일 방송돼 장안의 화제가 된 박신양의 사랑고백 노래 이후 ‘파리젠느’들의 심금을 울리는 또 하나의 명장면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신양은 이날 촬영분에서 김정은에게 다소 어눌한 말투로 뜸들이는 거 싫어. 오늘 확실히 알았어. 대답하기 힘들면 편하게 골라라고 말한 뒤 3가지 보기를 건넨다.
박신양이 제시한 3가지 보기는 첫째 김정은이 ‘YES’라고 할 경우 바로 결혼하는 것,두 번째는 김정은이 거절할 경우 ‘YES’라고 말하게 해서 당장 결혼하는 것,세 번째는 김정은이 좀더 생각해 보겠다고 할 경우 딱 하루만 시간을 주고 다음날 당장 결혼하는 것이다.
김정은은 3가지 모두 사실상 자신의 대답과는 관계없는 우격다짐식 청혼을 받고 당황해 하지만 결혼하기 전에 약혼부터 해요. 그동안 나 힘들었으니까 우리 차근차근 밟아가요라는 말로 그의 프러포즈에 응한다.
이 장면은 김정은이 박신양의 자가용 에스코트를 거절하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버리자 박신양이 김정은이 탄 버스에 함께 올라타 집으로 바래다 준 뒤 이뤄진다.
박신양은 자가용으로 김정은을 뒤쫓다가 거리에 자신의 차까지 버리고 김정은이 탄 버스에 오른다. 박신양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꼭 할 말이 있다며 마음을 고백하고 그녀에게 프러포즈하게 된다. 두 사람의 청혼신은 24일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박신양 김정은 이동건 등 ‘파리의 연인’ 출연진은 23일 오후 경기도 일산SBS제작센터에서 ‘파리의 연인-특별편’을 녹화한다. 그동안 ‘야인시대’(SBS)나 ‘대장금’(MBC) 등 화제를 모은 드라마들이 종영 즈음 특집방송을 기획한 예는 있으나 한창 방영 중인 상태에서 특별편을 촬영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김정은 등은 이날 ‘파리의 연인’의 명장면,명대사,NG 장면 등을 보며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녹화분은 ‘파리의 연인’이 종영되는 8월 중순께 방영된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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