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게임을 즐기며 자란 G세대들은 이전 세대와 뚜렷이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 생활화된 젊은이들
10년내 주 소비자층 부상
TV 안보는 등 성향 판이
베이비 붐 세대, X세대, Y세대에 이어 10년 이내에는 G세대가 신주류로 등장한다고 A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G세대에서 G는 게임의 첫 글자에서 연유됐다. 비디오 게임부터 최근 온라인 게임까지 각종 게임을 즐기며 자란 젊은 층이 주요 소비자로 등장할 미래를 일컫는 뜻이다.
G세대는 선호하는 미디어의 형태도 다르다. 게임 관련 잡지를 펼치면 그래픽으로 넘쳐난다. 기사나 광고도 모두 글자체가 터질 듯 포효하는 형태로 편집된다. 문체도 유치하기 그지없지만 그것이 G세대의 유머 형태다.
이런 모습은 게임 내용과 관련이 있다. 현재 게임은 대개가 도전적인 내용으로 웃음과 성적 매력, 공포로 가득 차 있다. G세대의 부모 눈에는 이런 게임이 어리석은 장난처럼 보이지만, G세대는 여기에 환호한다.
이런 G세대는 기존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던 매체를 비롯해 기존 틀을 깰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AC 닐슨이 조사하는 시청률 조사에서 이런 현상은 이미 벌어지고 있다. 17∼25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시청률은 거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 TV를 아예 켜지 않는다는 뜻이다.
현재 미 가정의 20%가 플레이스테이션 2를 보유하고 있다. 24개국은 X박스를 통해 국경을 넘어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다. 닌텐도는 올해 게임큐브만 2,000만장을 팔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통계를 통해 2015년 미래의 모습을 짐작해볼 수 있다. 그때가 되면 베이비 붐 세대는 모두 은퇴자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이동할 것이고, 1980∼1990년대초 젊은 층이었던 X세대는 중년으로 밀려난다.
반면 G세대는 구매력이 가장 좋은 시기로 접어들어 주류를 형성할 것이다. 인터넷도 주류인 G세대의 취향에 맞춰 영화, TV, 온라인 게임이 하나로 합쳐진 새로운 매체로 바뀔 것이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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