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말린스의 최희섭(25)이 또 다시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20일 뉴욕 셰이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최희섭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5번 타석에 들어서 안타와 포볼을 1개씩 골랐다. 이틀연속 4타수 1안타를 친 최희섭은 1득점을 추가했고 타율은 0.273(종전 0.274)으로 약간 내려갔다.
1회초 1사주자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포볼을 골라내 출루한 뒤 다음타자 알렉스 곤잘레스의 스리런홈런으로 홈을 밟은 최희섭은 다음 4타석에선 모두 이닝 선두타자로 나섰다. 3회에는 스탠딩 삼진, 5회 투수땅볼, 7회 라이트 라인드라이브 아웃 등 3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치던 최희섭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구원투수 마이크 드잔으로부터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낸 뒤 2루까지 뛰다가 간발의 차로 태그아웃돼 아깝게 2루타를 놓쳤다. 말린스는 이날 1회초 타자일순하며 6점을 뽑아 크게 앞서가다 반격에 나선 메츠에 2회 3점, 3회 4점을 내주고 6-7로 역전당했으나 4, 6, 8회에 1점씩을 뽑아 9-7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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