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절씨구 우리가락 좋을 시고…
오클랜드 한인청년 문화원(KYCC·원장 이경진)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한국 필봉 풍물 보존회 이수자 이정우, 한재훈씨를 초청한 ‘호남좌도 임실 필봉 풍물 워크숍’을 개최, 이스트베이 지역에 풍물 바람이 일고있다.
오후 3∼5시, 밤 7∼9시 등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돼는 워크숍에는 60여명이 참여하는 등 한국의 전통가락을 배우자는 열기로 뜨겁다.
첫날 오후 KYCC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볼티모어, 미네소타를 거쳐 오클랜드에 온지 3주 째를 맞고 있다는 이정우씨가 강사로 나와 이번 강습은 가락보다는 풍물은 무엇인가, 어떻게 풍물을 즐겨야 하는지를 지도한다며 또 혼자서도 1년 간 연습하면 얼마나 할 수 있는지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25명의 강습생들이 이씨의 추임새에 맞춰 장구채를 하늘로 치켜들고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소리에 심취한 듯 신명나게 두드렸다.
1988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제11-마호)로 지정된 필봉 풍물은 농업을 중심으로 한 산간지대인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서 시작돼 현재 한국과 미 각 지역에 활발히 풍물을 전파하고 있다.
한편 워크숍은 기초, 중급으로 나누어 KYCC 건물 내와 인근 공원에서 진행되며 다음주로 예정된 로스앤젤레스 강습회가 취소돼 다음주에도 강습회가 열린다.
풍물 워크숍 관한 자세한 문의는 510-914-0401(이도희), 510-684-3122(이경진).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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