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선거에서 현 제임스 맥그리비 주지사에 패했던 브렛 션들러(45·공화당)씨가 2004년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 재도전한다.
19일 션들러씨의 대변인인 살 리살바토씨는 2주전 뉴저지주 선거위원회(Election Law Enforcement Commission)에 관련 서류를 접수시켰고 현재 선거를 위한 스태프를 모집하고 있다며 공식적인 출마는 오는 11월 이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선거에서 맥그리비 주지사는 56%의 표를 획득해 전 저지시장 출신으로 42%의 득표를 기록한 션들러씨를 누르고 주지사에 당선된 바 있다.
리살바토씨는 현재 뉴저지 주민들은 맥그리비 주지사에게 커다란 반감을 갖고 있어 선거 결과는 3년 전과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주민들이 3년 전의 실수를 깨닫고 잘못을 고치기 위해 션들러씨를 차기 주지사로 택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선거에 패한 뒤 션들러씨는 재산세를 줄이고 대신 소득세를 주 교육재정에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었으며 그 동안 커뮤니티 그룹, 입법부, 정치 지도자 등과 교분을 쌓으면서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션들러씨는 맥그리비 주지사와 선거를 치르기 전에 많은 공화당 내 경쟁자들을 제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버겐카운티의 사업가인 로버트 슈로더, 패세익 카운티 시의원 출신인 폴 디개타노, 모리스 카운티의 존 머피 등이 출마를 선언했고 다른 경쟁자들도 물밑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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