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도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다운타운 개발 프로젝트 ‘LA 라이브’ 전경.
19,000개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제2의 디즈니랜드’ 방문객 증가 예상
관광객 유치위한 타운 재정비 작업 시급
LA 다운타운의 스테이플스 센터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인‘LA 라이브’가 지난 15일 공식 발표됐다. 이같은 다운타운 개발 프로젝트는 다운타운 자바상권과 인근 한인타운 상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A 라이브’의 현황과 한인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LA 라이브 현황
‘안슈츠 엔터테인먼트 그룹’(AEG)이 확정한 ‘LA 라이브’는 대지 27에이커, 건물 건평만 400만 스퀘어피트, 총 공사비 10억달러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로 무려 1만9,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LA시가 매년 거둬들이는 조세수입만 1,500만달러에 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 지역 인구가 현 5,000명에서 10만명으로 늘어나 LA시의 문화, 연예, 스포츠, 상권의 중심축이 이 곳을 옮겨지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로 매년 1,350만명의 관광객이 이 지역을 방문, 무려 20억 달러의 경제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애나하임 소재 디즈니랜드의 방문객과 맞먹는 숫자로 한인타운 인근에 제2의 디즈니랜드가 들어서는 것과 같은 효과가 예상된다.
■한인경제에 미치는 영향
이 프로젝트와 한인타운의 거리는 불과 2마일의 거리다.
따라서 한인 커뮤니티가 이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전기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LA컨벤션 센터의 앵커 호텔 역할을 하게 될 55층 높이의 초대형 호텔과 LA 라이브의 정문이 올림픽가로 설정되기 때문에 ‘LA 라이브’ 방문객들을 자연스럽게 올림픽가를 따라 유도, 한인상권과 연결시킬 수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한인 요식업계, 호텔업계, 선물업계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있다. 또한 다운타운 자바시장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분석된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러나 일부 업종의 경우 고객을 ‘LA 라이브’의 다운타운으로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커뮤니티 차원에서 이에대한 적절한 대비책이 수립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타
LA한인상공회의소 이창엽 부회장은 “LA 라이브 프로젝트는 한인사회에 엄청난 기회와 함께 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커뮤니티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한인타운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한인사회 전체가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들은 한글과 영어 겸용 간판 교체 ▲한인타운의 관문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건축 ‘LA 라이브’내 한인타운 홍보물 비치 ▲한인타운 상가 이용시 특별 혜택 프로그램 등의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환동 기자> 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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